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정식 출시와 동시에 접속 대기열에 몰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기자가 사전 캐릭터를 생성한 지켈 서버 기준 7000명 이상의 대기열이 형성됐다.
아이온2는 19일 오전 12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시각에 맞춰 미리 접속을 시도한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별 대기열이 순식간에 가득 찼다. 일부 서버는 N분 단위의 대기 시간이 안내되는 등 초반 체감 혼잡도도 상당했다.
특히 국내 인기 스트리머들이 총집합한 시엘, 이스라펠 서버는 대기열이 1만 명 이상 형성되면서 사실상 즉시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주요 스트리밍 채널에서도 대기 화면이 장시간 노출될 정도로 초기 유입이 집중됐다.
출시 이전부터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와 사전 캐릭터 생성도 초반 접속 집중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6일 사전 캐릭터 생성 오픈 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양대 마켓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입증했다.
또한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와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이 정식 출시 이전부터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개발 방향성과 콘텐츠 정보를 직접 공개한 점도 초기 유입을 견인했다.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관심을 끌어올린 셈이다.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된 차세대 MMORPG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IP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의 핵심 시스템과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양대 마켓 순위 1위 달성을 기념해 모든 유저에게 양대 마켓 인기 1위 기념 만찬 선택 상자와 양대 마켓 인기 1위 기념 펫 상자, 부활의 정령석 등 보상을 지급한다.
엔씨는 “11월 19일 오전 12시 9분경 접속이 불안정한 현상이 확인되어 빠르게 원인 파악 및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상화 시 본 공지를 통해 추가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