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역 끝까지 지원” 희망브리지…영남권 산불 피해 구호 지속


[사진=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사진=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 3월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이후 현재까지 피해지역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 확산에 대응해 대피소 칸막이, 바닥매트, 구호키트, 생수, 식료품 등 43만여 점의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후 협회는 피해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계절별 생활구호물품을 확보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취약계층 중심의 지원을 지속했다. 이달에는 경상북도 요청에 따라 전기밥솥, 침구세트, 주방용품, 목욕용품 등 총 6,188세트를 추가 지원했으며, 이 중 2,232세트의 침구류는 기부받은 상품권으로 마련됐다. 성금 지원도 병행해 1차 긴급생계비는 가구당 100만 원, 2차 인명·주택 피해자 지원은 가구당 평균 800만 원 규모로 지급했으며, 누적 성금 지원액은 324억 원에 달한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산불이 진화되더라도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희망브리지는 물품과 성금 지원을 통해 지역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필요한 시점에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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