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연구원 80명 참여” 한화그룹…누리호 4차 발사 기념 우주과학 체험 프로그램 개최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화그룹이 지난 22일, 대전 KAIST 유성구 캠퍼스에서 어린이 우주과학 체험 프로그램 ‘Lift-off, my NURI(누리) 나만의 우주를 쏘아 올리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오는 27일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명이 ‘어린이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누리호 이야기 강연 ▲우주 과학 체험 ▲로켓 제작 및 발사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 김진혁 선임연구원이 누리호 독자 개발 과정과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한화그룹 우주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수료생들이 도전 경험을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영감을 전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과학 크리에이터 ‘코코’와 ‘보라’가 함께하는 실험을 통해 학생들이 우주를 실증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3단 분리형 물로켓을 발사하며 현장에 환호가 이어졌다.

제주 대정서초등학교 5학년 성민건 학생은 “내 손으로 만든 로켓이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보며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며 “다음주 발사되는 누리호가 내 로켓보다 훨씬 힘차게 날아오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나만의 우주’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