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11월22일 PC 게임 사이트 해킹으로 이용자, 가맹 PC방, 임직원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며 전면 점검에 돌입했다. 주민번호 등 민감정보는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업계를 겨냥한 공격이 집중되는 만큼 정확한 규모는 관계기관 조사 뒤 공개할 계획이다. [이코노미톡뉴스 유형길 기자]](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414615_217969_198.jpeg?resize=600%2C337)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넷마블이 11월22일 PC 게임 사이트 해킹으로 이용자, 가맹 PC방, 임직원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며 전면 점검에 돌입했다. 주민번호 등 민감정보는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업계를 겨냥한 공격이 집중되는 만큼 정확한 규모는 관계기관 조사 뒤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자사 웹사이트에 개인정보 유출 사과문을 게재했다. 넷마블은 사과문을 통해 “11월 22일 외부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PC게임 18종의 이용자 정보와 2015년 이전 가맹 피시방 사업주, 일부 전현직 임직원 정보가 새어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PC 게임은 바둑과 장기, 마구마구, 사천성, 야채부락리, 윷놀이, 캐릭챗, 당구/포켓볼, 모두의 마블, 오목, 틀린그림찾기, 캐치마인드, 상하이, 파워알까기, 배틀가로세로, 파워쿵쿵따, 어썰트기어, 리치마블이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넷마블 홈페이지 갈무리]](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414615_217970_2030.png?resize=600%2C418)
“유출 규모는 조사 후 공개”
넷마블 관계자는 이코노미톡뉴스 취재진에게 “사과문은 지난 26일 오전 11시에 게시됐으며,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출된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여서 해당 정보만으로는 악용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PC 게임 사이트에서 18종 게임을 이용 중인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고객님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유출 규모 등은 관계기관 조사가 나오면 즉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추가 침입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확대 점검을 진행하는 등 필요한 보호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IT·통신·게임·금융 업계를 겨냥한 해킹 시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넷마블 사례 역시 업계 전반의 보안 취약성이 다시 드러난 사례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