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미래 방송인재 육성 위한 등용문 ‘도약’

[박정우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25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이론 위주의 교육 한계를 보완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단순 교육 수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직접 미디어 현장에서의 실습, 나아가 채용까지 연계되고 있어 매년 교육생 모집에만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예비 크리에이터들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쇼호스트, 유튜버 등 창의적 인재 양성 ‘크리에이터 클래스’

‘크리에이터 클래스’는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상생 일자리’의 일환이다.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전문 교육부터 생방송 실습, 해외 연수까지 지원하는 대표적인 크리에이터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 신설된 이후 현재 4기까지 운영한 결과 130명 이상이 수료했고, 쇼호스트, 유튜버 등 미디어 산업 현장에 진출해 활동 중이다. 특히 롯데홈쇼핑이 자체 운영 중인 모바일 생방송 ‘크크쇼핑’에 교육생들이 직접 출연해 제품을 판매하며 방송 기획부터 콘텐츠 운영까지 경험할 수 있는 실습 교육으로 주목 받고 있다.

패션, 뷰티, 리빙용품 등을 소개해 최대 3만 명의 시청자가 몰릴 정도로 고객 호응도 높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유통시장 탐방, 세계 최대 동영상 축제 미국 ‘비드콘 애너하임 2024′ 참가 등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직접 상품 소싱, 방송 기획…대학생 라이브커머스 경진대회 ‘크리에이터 대학대전’

지난 9월에는 기존 크리에이터 교육을 직무, 교육 대상을 확대한 ‘크리에이터 대학대전’을 선보였다. 대학 강의와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해 이론과 현장 실습을 결합한 산학협력 모델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것.

SNS를 통한 사전 홍보 영상만 300만 뷰를 기록하며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간 영남대, 가천대, 동덕여대 3개교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 이해 및 마케팅 이론 ▲상품 발굴 및 사업자 선정 ▲라이브커머스 기획, 운영 등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PD, 현직 쇼호스트 등 전문가의 특강을 진행하고 ‘엘라이브’를 통해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달에는 교육 과정 중 마지막 커리큘럼으로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에서 총 3개 대학교의 15팀이 60분 간 2회씩 직접 소싱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특집방송 ‘대학대전’을 진행했다. 식품, 생활용품, 무형상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으며, 상품 선정부터 방송 기획까지 MZ세대의 감각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실제로 이달 진행한 생방송 실습교육 ‘엘라이브 대학대전’은 총 30회 방송, 엘라이브 시청자 수와 매출이 전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25 크리에이터 클래스 성과교류회’ 우수 교육 수료생 교육-체험-채용-연수까지

지난 25일 이번 ‘대학대전’에 참여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5 크리에이터 클래스 성과 교류회’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 참여대학 교수, 롯데홈쇼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제성, 상품성, 창의성을 기반해 높은 점수를 받은 3개팀을 시상했다.

청담동 유명 헤어숍의 서비스 이용권을 기획한 ‘바이브’팀(동덕여자대학교)이 3천만 원 이상의 최고 매출액을 기록해 매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SNS 사전 홍보 콘텐츠로 7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크룽지’팀(가천대학교)은 화제성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오프라인 행사 연계, 찜질방 콘셉트 등 차별화 마케팅으로 반숙란을 판매한 ‘백억부자’팀(영남대학교)이 지역상생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에게는 베트남 하노이 유통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 밖에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롯데홈쇼핑 방송 서포터즈 ▲파트너사 채용 등 후속 지원도 이어간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미디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업(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년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직무,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당사에서 협업,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차세대 방송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