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유저 大관심… 포인트는 커스터마이징? “압도적 퀄리티”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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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엔씨의 MMORPG ‘아이온2’가 흥행의 중심에 섰다. 아이온2는 2008년 출시된 원작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후속작으로 ‘아이온의 완전판’을 표방했다. 지난 19일 정식 출시한 아이온2는 이전 아이온의 ‘완성형’이라는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시 직후 눈길을 끈 것은 캐릭터 생성창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아이온은 2008년 출시된 원작부터 커스터마이징으로 많은 유저의 마음을 샀다. 특히, 세밀한 조정과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는 당시 MMORPG 장르에서는 드물었던 여성 유저 유입의 계기를 마련하며, 여성 이용자 비중이 한때 40%에 달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17년이 지나 ‘아이온의 완전판’으로 돌아온 아이온2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수준 높은 퀄리티를 또 한 번 증명했다. 아이온2는 체형, 피부 질감, 홍채 색상, 근육 크기 등 신체를 구성하는 200여 가지 요소들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나아가 유저들에게 중요시되는 커스터마이징의 이질감 없는 인게임 재현도 화제를 모았다.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MMORPG만의 매력으로 유저들에게 보답했다는 평이다.


엔씨의 신박함은 이어졌다. 아이온2는 정식 출시 이후 다른 이용자가 만든 커마 외형을 ‘스타일샵’을 통해 다운받아 그대로 적용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커마를 적용하면 외형 변경에 소모되는 유료 재화 ‘큐나’의 일부분이 외형 제작자에게 지급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이는 국내 MMORPG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개념이다. 


인게임 확장을 거듭했다.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트레이아’ 월드는 원작 대비 36배 넓어졌다. 아이온2는 하늘과 수중 모두 섬세하게 구현돼 있으며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 모두 이동이 가능해 ‘탐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온 IP의 아이덴티티 ‘비행’과 ‘바람길’도 제대로 구현되어 있었다.


최근 아이온2는 이용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UX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론칭 이후 세 차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용자의 개선 요청 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하고 있다. 불편 요소를 줄이고 편의성은 높이는 운영으로 장기 흥행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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