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코오롱글로벌이 1일 골프·리조트·호텔 전문기업 엠오디(MOD)와 자산관리 전문기업 코오롱엘에스아이(LSI) 합병을 완료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금번 합병으로 개발·시공 중심에서 운영 역량까지 결합해 ‘부동산·환경·에너지·레저 토탈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운영 능력을 탑재한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 기능을 확대하고, 수처리·폐기물 처리 등 환경 사업에서도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LSI와 MOD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2030년 이후 풍력 배당 500억, 호텔·리조트·골프장 수익 210억 등 총 850억 원의 추가 운영수익을 확보해 매출 5.4조 원, 영업이익 2,300억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비주택 부문에서도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머크 바이오시설,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지난해 4조2,000억 원의 역대 최고 수주액을 기록했다. 올해도 삼성전자 평택 방류수온저감시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연구시설 등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수주 잔고를 13조 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금번 합병을 계기로 건설경기 변동성을 극복하고 장기적 성장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양양풍력발전 전경. [코오롱글로벌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4731_218116_5722.jpg?resize=600%2C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