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아버지 “연명치료 하지마라” 발언에 방송 중 오열…”삶의 낙 사라져”


KBS2 살림남 시즌2, 박서진


박서진, 아버지 충격 발언에 방송 중 오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서진이 눈물을 터뜨리는 장면이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가족들 앞에서 “나 숨 넘어갈 때 연명 치료하지 마라”고 선언했고, 뇌 건강 검진까지 받은 상황에서 나온 이 충격적인 발언에 박서진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왜 그런 생각을 벌써 하냐”며 분노를 드러낸 박서진은 세상을 떠난 두 형을 언급하며 “형들한테는 왜 연명 치료를 했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KBS2 살림남 시즌2, 박서진 가족


카메라 앞 절절한 고백, “아빠 없으면 삶의 낙이 없어져”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간 박서진은 카메라 앞에서 오열하며 진솔한 심경을 털어놨다.

“아빠가 병상에 누워 호흡기를 꽂고 있는 상상을 했다”며 “연명 치료는 내 욕심이 아닐까”라고 고백한 박서진은 “아빠가 없으면 삶에 낙이 없어질 것 같다. 의지가 꺾일 것 같다”는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버지 역시 진지한 표정으로 “자식들도 살길을 찾아야지 부모한테만 너무 신경을 쓰니까 내가 부담감이 들고 미안하다”고 답하며 깊은 부자의 정을 보여줬다.


최고 시청률 5.6% 기록, 의미 있는 부자 시간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5.6퍼센트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네티즌들은 “너무 현실적이라 가슴이 아프다”, “우리 부모님 생각난다”는 반응을 보이며 박서진 부자의 진정성에 감동했다.

마음을 추스른 박서진은 아버지와 처음으로 시장 나들이에 나섰고, 직접 옷을 골라 선물하며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과 함께 10년 뒤 자신에게 전하는 편지를 작성하고 타임캡슐에 넣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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