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200가구를 넘어섰다. 제도 시행 1년이 채 되지 않아 7월 100가구 돌파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직원들의 육아 부담 경감과 업무 효율 제고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출산 가정에 횟수 제한 없이 1,000만원(세후 기준)을 지원하며,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만 도입됐으나 효과가 입증되면서 아워홈, 한화비전 등 계열사 13곳으로 확대됐다. 현재 아워홈(60명), 호텔앤드리조트(43명), 한화세미텍(23명), 갤러리아(21명), 한화비전(18명) 등이 주요 수혜 계열사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육아 환경 조성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86%는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화는 앞으로도 육아동행지원금을 비롯한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근로 환경 개선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지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 과장(왼쪽) 가족. 10월 쌍둥이 출산으로 2000만원의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았다. [한화갤러리아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4791_218180_259.jpg?resize=600%2C5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