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종룡·정진완 등 차기 회장 후보 4인 확정…외부 후보는 비공개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종룡 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4명을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최진희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종룡 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4명을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최진희 기자]


[최진희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종룡 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4명을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외부 후보 2명도 숏리스트에 포함됐으며,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하기로 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말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후 후보군을 대상으로 ▲내부 및 외부 전문평가기관을 통한 경영 성과 ▲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결과 ▲리더십 등 평판 조회 결과 등을 점검했다. 임추위는 전날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후 숏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충실히 반영한 경영승계규정 및 승계 계획에 따라 독립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절차를 진행했다”며 “특히 외부 후보군을 대상으로는 그룹 경영 현황 자료 제공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외부 후보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라고 했다.


임추위는 선정된 4명의 숏리스트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달여간 복수의 외부 전문가 면접과 후보자별 경영계획 발표(프리젠테이션), 심층 면접 등 면밀한 검증 과정과 위원들 간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임추위에서 선정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권 안팎에선 임종룡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우리금융 관계자는 취재진에 “최종 차기 회장 후보는 이르면 연내 확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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