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12월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인공지능(AI) 해킹 방어대회(ACDC)’를 개최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 AI 자체의 안전성 확보, AI 플랫폼 보안 등 3대 AI 보안 영역을 모두 다루는 세계 최초의 CTF 방식 대회로 기획됐지만, 현장 전시 부스는 행사 규모에 비해 한산했다.
올해 ACDC는 지난 10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AI 기반 공격·방어 문제를 두고 경쟁했다. 종합우승은 과기정통부 연합팀이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토스·티오리 연합팀 ‘GYG’, 학생부는 카이스트·숭실대 연합팀 ‘Pwngrad’가 각각 우승했다.
부스 전시, 첫 대회 한계… 관람객 흐름은?
현장은 강연과 본선 CTF가 동시에 진행된 영향도 있었다. 전시 부스 전체 방문객은 많지 않았다. 기업 보안 담당자·참가자 중심의 행사 구성, 1회 개최 특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인파 유입은 제한적이었다. 2일 일부 부스 관계자들도 “전날에도 방문객이 많지 않았다”라며 비슷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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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키화이트햇 “AI 활용 높아져도 최종 판단은 사람”
엔키화이트햇은 기업들의 AI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최종 판단은 사람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엔키화이트햇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AI 기반 도구를 활용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자는 사람”이라며 “사전에 화이트해커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확인하는 절차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안 행사에서 젊은 화이트해커 참여가 확실히 늘었다”라며 “지난 7월 열린 20205 코드게이트에서도 어린 참가자 비중이 높았고, 자사 내부 인력도 20대 후반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샌즈랩 “동양인 얼굴 딥페이크 탐지 정밀도 보강 중”
샌즈랩(SANDS lab)은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선보였다. URL을 입력하면 영상 속 인물이 AI 생성 얼굴인지 여부를 비율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SANDS Lab 관계자는 “서구권에서는 이미 탐지 기술이 상용화된 사례가 많지만, 동양인 얼굴 특성에 최적화된 탐지는 여전히 개선 중”이라며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더 많은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인 부스임에도 사람이 없었다. [유형길 기자]](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4875_218298_3344.jpeg?resize=600%2C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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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AI 데이터셋 우수 활용 성과 공유회 현장. [이코노미톡뉴스 유형길 기자]](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4875_218295_3151.jpeg?resize=600%2C3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