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던파 스트리머 ‘얀마크’가 넥슨 ‘던전앤파이터’ 디레지에 레이드 퍼스트 클리어를 달성했다.
넥슨은 4일 던전앤파이터 최상위 콘텐츠 디레지에 레이드를 선보였다. 디레지에 레이드는 퍼스트 서버 출시 당시 부실한 보상과 과도하게 긴 파밍 기간, 분별력 없이 높은 일반 난이도 요구 스펙 등으로 질타를 받았다.
박종민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라이브 서버에서는 역병 지대 사양,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 QTE, 역병 반전 성능 등을 변경해서 출시했다. 합리적인 변경 소식에 유저들은 업데이트 당일 기대감을 표했다.
퍼스트 클리어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디레지에 레이드 HP 배율을 200% 이상으로 설정한 뒤 가장 먼저 클리어한 공격대 TOP 20에게는 명예 보상이 주어진다. 보상은 더러운 피의 부활 칭호와 함께 파티 프레임, 정보 프레임,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인장 등으로 구성됐다.
업데이트 직후 디레지에 레이드 퍼스트 클리어 레이스가 시작됐다. 오형짱, 장지 등 던파 대표 스트리머들이 참여한 치열한 경쟁 끝에 스트리머 얀마크가 최초 클리어에 성공하며 왕좌를 차지했다.
얀마크는 준비 과정을 공유하면서 “퍼스트 클리어를 해서 기쁘다. 나벨 레이드처럼 물로켓이 아니라서 다행이다”는 소감을 남겼다. 공대원 중 한 명이 다른 스트리머를 비하하는 이슈가 있었지만 얀마크가 빠르게 제재하며 시청자들에게 대신 사과했다.
넥슨은 내년 2월 5일 디레지에 레이드 하드 난도인 ‘악연’을 선보인다. 디레지에 악연은 완전히 다른 진행 방식으로 설계된 고난도 외전 콘텐츠다. 클리어 모험가에게는 디레지에 콘셉트로 제작된 특별한 아바타 등 명예성 보상이 제공된다.
디레지에 악연은 진정한 레이드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얀마크 공격대가 악연에서도 퍼스트 클리어를 달성할지, 새로운 공격대가 주인공으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