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과천·분당을 잇는 ‘지식산업 삼각벨트’가 첨단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고소득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며 부동산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 분석 결과, 강남·서초의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할 때 분당·과천도 함께 급등하는 ‘커플링 효과’가 확인됐다. 올해 1~11월 기준 과천 아파트값은 20.05% 상승해 경기도 1위를 기록했고, 강남 18.99%, 분당 14.30%로 서울·수도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상승세는 강남·테헤란로의 대기업·스타트업, 판교 테크노밸리의 IT·BT 기업,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첨단 산업 라인에 종사하는 고소득층의 주거 수요가 집중된 결과다. 실제 근로소득 평균은 강남 8,419만 원, 과천 6,741만 원, 성남 5,670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실거래가 역시 강남 평균 34억, 과천 22억, 분당 15.9억 등 역대 최고가를 경신 중이며, 과천 주요 단지는 30억 원대에 근접하며 강남을 추격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과 신축 선호 트렌드가 맞물리며 삼각벨트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3년간 세 지역의 입주 물량은 8,460가구에 불과해 희소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해링턴 스퀘어 과천(시공사 효성중공업)’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예정)과 직접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명문학군, 고급 외관 디자인, 넓은 멀티 발코니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