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 1위 탈환, 하지만 진짜 주목할 인물은 따로 있었다
11월 K-브랜드지수 발표와 함께 트로트계가 들썩이고 있다. 임영웅이 예상대로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안정감을 보였지만, 정작 업계 전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다른 곳에 있었다.
김용빈이 4위, 전유진이 7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순위는 기존 검색량 위주의 집계에서 벗어나 팬덤 투표가 반영된 스타덤 인덱스가 처음 적용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5억 건이 넘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라는 점에서 신뢰도 또한 남다르다.
이찬원이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으면서 일부에선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인기 하락이 아닌 관심의 재분배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용빈·전유진 팬덤의 뜨거운 반응, “드디어 인정받았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용빈 팬들은 그동안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환호성을 터뜨리고 있다. 한 팬은 “우리 가수가 이렇게 인정받으니 눈물이 난다”며 감격해했다.
전유진 팬덤 역시 마찬가지다. 7위 진입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높은 순위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가수를 응원하는 글들이 쏟아지며 팬덤의 결속력을 과시하고 있다.
장윤정의 10위 진입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세대를 넘나드는 시청층 확보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로트 판도 변화의 신호탄, 독주 체제 종료 선언
전문가들은 김용빈과 전유진의 이번 성과를 트로트 시장의 지형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더 이상 방송 노출만으로는 브랜드 파워를 만들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온라인 팬덤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과거 한두 명이 독주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김용빈과 전유진의 약진은 단순한 순위 상승을 넘어 트로트 판도 자체를 흔들고 있다. 팬덤의 조직력과 충성도가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