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글로벌 투자·DX 중심 재편” 포스코그룹, ’26년 정기 조직·임원 인사 단행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POSCO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POSCO 제공]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포스코그룹이 2026년도 정기인사를 통해 안전 최우선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글로벌 투자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이어진 조직·인사 쇄신 기조를 강화하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사 시기도 앞당겼다.


조직개편에서는 안전문화 재건을 위해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설립, 포스코 안전보건환경본부·포스코인터내셔널 안전기획실 신설 등 안전조직을 전면 정비했다. 또한 포스코는 해외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에너지부문’을 신설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직 효율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하고 임원 조직을 20% 축소했으며,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마케팅·생산본부로 분리했다. DX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 재정비도 병행됐다.


임원 인사에서는 안전 전문가 영입, DX·R&D 분야 젊은 리더 발탁, 해외 투자사업 전문 인력 배치, 여성 임원 확대가 핵심 방향으로 제시됐다. UNIST 임치현 부교수가 그룹DX전략실장으로 영입됐고, 윤일용 센터장이 AI로봇융합연구소장을 맡는다. 글로벌 투자사업 강화를 위해 천성래 본부장이 인도 법인장으로 이동하고, 김광무 반장이 전략투자본부장을 맡는다. 여성 대표 2명이 새롭게 선임되고 여성 전무 승진자도 3명으로 확대됐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인사 혁신을 통해 ‘2 Core(철강·이차전지소재) + New Engine(신사업)’ 전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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