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 수요 폭증 속 초고속 성장세 입증”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순자산 1.5조 돌파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 제공]


[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의 순자산이 1조5218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국내 AI 테마 펀드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 순매수만 약 3000억원에 달하며 시장 내 대표 AI 전력 인프라 펀드로 자리 잡았다.


AI 서비스가 텍스트에서 이미지, 영상으로 고도화되면서 전력 소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10초 분량의 AI 영상 생성에 약 90Wh가 소모되는 등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블룸버그 리서치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5년 106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반도체 연산 증가, 메모리 고도화, 네트워크 장비 확충 등이 맞물린 결과다.


전력 수요 확대는 전력 인프라 기업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고, 해당 ETF는 누적 수익률 84.7%, 연초 이후 45%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가스터빈 1위 기업 GE버노바가 펀드 내 약 18% 비중을 차지하며 주가 91% 상승으로 성과를 견인했다. 삼성자산운용 매니저 김천흥은 “AI 모델 고도화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상상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AI 전력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를 가장 온전히 누릴 투자처가 전력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생활정보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