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2026년 정부 예산이 총 4조7,682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조454억 원(28%) 증가한 규모로, 태풍·홍수·가뭄 등 재해 예방을 위한 농업 SOC 사업과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농업 SOC 예산은 올해보다 2,505억 원 늘어난 2조1,800억 원으로 편성됐다. 배수 개선(6,436억), 수리시설 개보수(7,569억), 방조제 개보수(765억) 등 농경지 수해 예방 사업이 확대되며, 농촌 용수개발 사업에도 2,134억 원을 투입해 물 부족 지역의 가뭄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 맞춤형 농지 지원 사업에는 1조8,077억 원이 배정돼 임대·선임대-후매도·매매 방식으로 자경을 돕는다. 은퇴 농업인 지원을 위한 농지 이양 은퇴 직불(297억), 경영 회생 농지매입(1,824억), 농지 연금(2,766억)도 확대됐다. 또한 국가농업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구축에 705억 원이 신규 편성돼 스마트팜·스마트 농작업 센터 등 AI 기반 농업 혁신이 본격 추진된다.
![배수로 준설 시행 후 현장. [한국농어촌공사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126_218625_5646.png?resize=600%2C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