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HS효성이 그룹 최초의 전문경영인 회장으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72년 동양나이론 입사를 시작으로 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CTO, 기술원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아온 섬유·기술 분야 전문가다. 이번 선임은 60년 효성 역사상 처음으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회장에 오른 사례다.
HS효성은 김 회장 선임과 함께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포함한 총 10명 규모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는 기술·품질 중심 가치경영, 실적 기반 발탁, 다양성 강화라는 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글로벌 물류·AI·DX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이끌 인재들이 전진 배치됐다.
HS효성은 “역량을 갖춘 누구든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철학을 반영한 인사라며,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영 HS효성 신임 회장. [HS효성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174_218681_1150.jpg?resize=500%2C4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