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산업현장에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에스원은 자사의 ‘SVMS 안전모니터링’이 안전모·방독면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쓰러짐, 단독 작업, 화재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AI가 직접 분석해 즉시 알림을 전송함으로써 안전 공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24시간 인력 배치가 어려운 현장에서 특히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화학물질 특화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동원로엑스는 이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 행동과 화재 위험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노후 설비가 많은 제조라인에서는 IoT 센서 기반 ‘블루스캔’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블루스캔은 발전기·전기실 등 핵심 설비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해 담당자에게 자동 알림을 전송하며, 관제센터와 앱을 통해 야간·휴일에도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서울 용산구청은 노후 주민센터 13곳에 블루스캔을 도입해 화재·누수·정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에스원의 ‘얼굴인식리더’는 허가된 작업자만 위험구역에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무단 진입 사고를 예방한다. 딥러닝 기반 얼굴인식 정확도는 99.97%이며 인증 속도는 0.6초로 빠르다. 가시광·적외선 카메라의 이중 검증 방식으로 위변조 시도를 차단한다. 에스원은 “48년간 축적한 보안 노하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VMS 안전모니터링을 설명하고 있는 에스원 직원. [S1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234_218754_1243.jpg?resize=600%2C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