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압수수색 사흘째·피싱 신고 229건… 유출사태 여파 커져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해 재안내 드립니다. 본 내용은 기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한 공지이며, 새로운 유출사고는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앞서 11월29일부터 안내해 드린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사칭, 피싱 등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해 드리는 것입니다. [해킹 홈페이지 갈무리]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해 재안내 드립니다. 본 내용은 기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한 공지이며, 새로운 유출사고는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앞서 11월29일부터 안내해 드린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사칭, 피싱 등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해 드리는 것입니다. [해킹 홈페이지 갈무리]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경찰이 쿠팡 본사를 사흘째 압수수색하는 가운데, 열흘간 접수된 쿠팡 관련 피싱 신고 건수만 2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0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법 위반 사항은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하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데 이어 피해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열흘간 쿠팡 사태 관련 피싱 사건은 모두 229건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유형은 주로 쿠팡을 사칭해 피해 보상을 해준다며, 피해자를 유혹하거나 물품 배송을 사칭하는 방식이다. 또 쿠팡 리뷰 체험단 선정, 쿠팡 이벤트 당첨 등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전부터 이용되던 수법도 포함됐다.


이정헌 의원은 이날 “쿠팡 사고로 피싱 범죄 등 2차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보의 투명한 공개 없이 비겁하게 숨어 있는 쿠팡과 김범석 의장은 철저히 반성하고, 피해 보상책을 서둘러 내놔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석 “쿠팡 문제 심각 수준 넘어”


지난 10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확산된 쿠팡 사태와 관련, 법 위한 사항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예고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확산된 쿠팡 사태에 대해 “문제의 수준을 넘어섰다”라며 “사고 경위를 신속하고 정확히 규명하고, 법 위반 사항은 예외없이 엄정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플랫폼 기업이 당연히 지켜야 할 윤리의 기본 문제다”라며 “디지털 사회에서 국민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기업의 최우선 책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 개선도 철저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집단소송 관련 홍보성 메세지[이코노미톡뉴스 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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