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상풍력 준공” 한전, 제주한림해상풍력 100MW 단지 완공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전력이 제주 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인 ‘제주한림해상풍력’ 100MW급 발전단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15일 웨이브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정부·지자체 관계자, 주주사·협력사,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완공을 기념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은 연간 234G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6만5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를 공급한다. 국내 해상풍력 보급이 더딘 상황에서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주도해 대규모 단지를 적기에 완공한 사례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및 지역균형발전 목표를 실천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100% 국산 기자재와 기술을 적용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했다.

금번 사업은 해상풍력 최초로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제도’를 도입해 인근 3개 마을 주민 1천여 명이 발전수익 일부를 공유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예산과 일정을 준수하며 무사고로 완공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공공영역에서 2.7GW의 실적을 확보한 뒤 민간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