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크래프톤이 개인용 AI 비서 ‘KIRA(키라)’를 오픈소스 플랫폼 GitHub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키라는 사내에서 축적된 AI 기술을 외부에 개방한 첫 사례로, 자연어 명령만으로 문서 생성, 일정 관리, 정보 탐색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개인용 AI 비서다. 슬랙 기반으로 작동하며, 데스크톱 앱 설치 후 Claude와 각종 업무 도구 API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키라는 대화 맥락과 프로젝트 정보를 기억하는 스마트 메모리 기능을 갖춰 반복 설명 없이 연속적인 업무 지원이 가능하다. 아웃룩 이메일에서 업무를 자동 추출해 처리하고, 문서·프로세스 변화를 실시간 반영하는 등 능동적 보조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는 선제적 제안 기능, 웹 기반 음성 입력, 로컬 저장 기반 보안 구조 등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갖췄다.
키라 개발에는 크래프톤 사내 AI 에이전트 KRIS가 핵심 기반으로 활용됐다. KRIS는 회의록 작성 시간을 1시간에서 3분으로 줄이고 반복적 정보 검색을 크게 감소시키는 등 업무 효율을 입증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기술을 일반 사용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해 키라로 공개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크래프톤은 SK텔레콤과 함께 국내 최초 500B 규모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완성된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개인용 AI 비서 ‘KIRA(KRAFTON Intelligence Rookie Agent)’. [사진=크래프톤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374_218914_1246.png?resize=600%2C4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