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대우건설이 15일 전남 장성군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열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에 정원주 회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라남도·국회·지자체·기업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원주 회장은 “AI·클라우드·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지역경제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적기 준공 의지를 강조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전남 최초의 데이터센터이자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이후 민간이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총사업비 3,959억 원 규모로, 26MW급 전력 인프라를 갖춘 지상 6층 데이터센터와 2층 운영동이 조성된다. 광주연구개발특구는 국가AI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산학협력단지가 조성 중인 국내 두 번째 규모의 연구특구로, 향후 데이터·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출자와 시공사로 참여하며 지난 8일 시행법인 파인디씨PFV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사기간은 24개월로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개발·투자·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며 신재생 에너지·AI 확장 흐름에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빅데이터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양재동 GDC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419_218968_28.jpg?resize=600%2C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