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에서 발생한 카오스 진행도 초기화 오류와 관련해 공식 사과와 함께 대규모 제재 및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 개발진은 해당 오류가 글로벌 론칭 초기부터 존재했던 문제였다고 밝히며, 이를 조기에 인지하고 수정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12월 3일 업데이트 이후 신규 콘텐츠 ‘대균열’에서 해당 오류를 반복적으로 활용해 부정한 이득을 취한 사례가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집계 결과 오류 사용 횟수는 1~4회 1만 3598명, 5~10회 1213명, 11~30회 793명, 31~50회 158명, 51~100회 75명, 100회 이상 사용자도 소수 확인됐다. 이 가운데 5회 이상 오류를 사용한 이용자는 총 2255명으로 집계됐다.
개발진은 12월 3일 업데이트 이후부터 12월 12일 무점검 패치 전까지 카오스 진행도 초기화 오류를 5회 이상 사용한 이용자를 고의적 악용으로 판단해 조치를 진행한다. 해당 이용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상반기 대균열 랭킹에서 제외되며, 같은 기간 생성된 세이브 데이터는 대균열 시즌1 종료 시점까지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제한된 세이브 데이터 외의 다른 데이터로는 다시 대균열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다. 관련 조치는 12월 17일 임시 점검을 통해 적용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보상도 지급한다. 오류 악용 대상자 2255명을 제외한 모든 이용자에게 크리스탈 500개와 신의 눈물 3개를 지급하며, 12월 3일부터 12월 12일 무점검 패치 전까지 사용된 코덱스 합성 비용도 환급한다. 크리스탈과 신의 눈물은 12월 17일 임시 점검 이후 우편함을 통해 지급되며, 코덱스 합성 비용 환급은 조사 기간을 거쳐 다음 정기 업데이트 시 제공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신규 콘텐츠의 핵심 시스템에서 발생한 문제임에도 사전 인지와 대응이 늦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과 내부 검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