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행 “中 업데이트 종료돼도 韓 서비스 유지한다”

모바일 게임 ‘신월동행’의 중국 지역 업데이트 중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레나는 한국 지역 서비스를 예정된 최종 버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가레나는 15일 공지를 통해 “개발사인 파이어윅 네트워크가 급격한 시장 변화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중국 지역의 향후 업데이트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로 인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중국 지역 업데이트 중단 결정에 대해 가레나는 “한국 서비스 담당사로서 해당 사안에 직접 관여할 수 없는 영역이었으며, 업데이트 중단을 막기 위해 개발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지만 최종 결정을 번복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레나는 개발사와의 추가 논의를 통해 한국 지역 서비스는 중단 없이 유지하기로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지역에서 이미 제공됐던 모든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해 이용자들이 신월동행의 남은 이야기를 끝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레나가 공개한 향후 업데이트 일정에 따르면 ‘핏빛 궤적’은 2025년 12월 30일부터 2026년 1월 21일까지, ‘나선의 흐름’은 2026년 1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트러블 랜드’, ‘엇갈린 여정’, ‘빗속 산책’, ‘여명의 귀로’, ‘진정한 유토피아’, ‘도금된 허상’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이어지며, 최종 일정은 2026년 6월 24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해당 일정은 추후 변동될 수 있으며, 변경 시 사전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레나는 버전 업데이트 외에도 인게임 이벤트와 커뮤니티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레나는 “비록 중국 지역의 업데이트는 중단됐지만 한국 지역 팀장님들과의 동행은 끝까지 이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업데이트 소식은 공식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