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가보훈부가 제26회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사단법인 고려인 마을, 우미희망재단 등 총 5개 팀을 선정하고 15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훈문화상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일상 속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는 87개 팀이 접수돼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개인 부문 수상자인 강정애 우리역사연구회 대표는 중국 화남지역 한인 독립운동사를 발굴·연구하고 관련 저서를 출간하는 등 독립운동사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한 (사)고려인 마을,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사업과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우미희망재단,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정책을 추진한 경상북도 울진군, 지역 보훈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 전라남도 장흥군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국가보훈부 장관 명의의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며, 보훈문화상은 2000년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총 132개 팀이 수상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모범적인 실천에 나서준 수상자들께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보훈이 우리 사회의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 참여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