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몽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어?”
잠실 롯데월드몰이 포켓몬 팬들로 꽉 찼다. 오픈런으로 방문했는데 조금만 느긋하게 갔어도 끝없는 대기열에 시간을 보낼 뻔했다. 포켓몬의 인기를 새삼 다시 느끼는 순간이었다.
포켓몬코리아는 12월 19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메타몽의 시크릿 캡슐맨션’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팝업스토어의 메인 포켓몬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메타몽이다. 행사장은 고급스러운 맨션의 비밀 공간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공장 콘셉트로 꾸며졌다.
100평 규모의 팝업 스토어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캡슐토이들이 배치됐다. 포켓몬센터 신상품과 발매 예정인 카카오 이모티콘 ‘말랑말랑 메타몽의 하루’ 테마 한정 상품 등 총 180여 종의 상품을 만날 수 있었다.
메타몽의 시크릿 캡슐 맨션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현장 예약이 필요하다. 맨션 내에는 여러가지 메타몽 테마의 아기자기한 굿즈들이 전시됐다. 키링이나 뱃지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굿즈 외에도 메타몽 프라이팬, 메타몽 주걱, 메타몽 버킷햇 등 다양한 품목이 시선을 끌었다.
최고 인기 품목은 피카츄 봉제인형이었다. 첫 타임부터 봉제인형 기기 앞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모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이 보일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메타몽 팝업스토어인데 “역시 피카츄”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풍경이었다.
첫 타임에는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했다. 기기에 작성된 가격과 실제 결제되는 가격이 달랐던 것. 문제를 확인한 포켓몬코리아는 발 빠르게 기기 설정을 리셋하고 이미 결제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환불 및 재결제를 조치했다. 결제 과정에서 대기 시간이 생기긴 했지만 다행히 특별한 문제 없이 운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메타몽의 시크릿 캡슐맨션 외에도 외부에 포켓몬 캡슐토이 존이 별도로 마련됐다. 포켓몬센터 신상품인 폼폼 동전지갑 키링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입장에 현장 예약이 필요한 시크릿 캡슐 맨션과 달리 캡슐토이 존은 줄만 서면 바로 구매 가능했기 때문에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한편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1층 트레비 광장에서는 ‘포켓몬 카드샵’이 운영돼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포켓몬 카드 뿐만 아니라 말랑말랑 메타몽의 하루 테마의 덱 케이스, 컬렉션 파일, 플레이 매트 등을 판매하며, 미니 게임 등 체험형 콘텐츠까지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한 자녀와 함께 방문한 41세 방문객은 “포켓몬 행사는 종종 참여한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놀랐는데 이제는 익숙하다. 메타몽 굿즈와 피카츄 인형을 사기 위해 방문했는데 남아 있을지 걱정된다. 캡슐토이는 줄을 보니까 나중을 기약해야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2026년 1월 12일까지 운영되는데 게임톡이 포켓몬을 사랑하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던 메타몽의 시크릿캡슐 멘션 오픈런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