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탁 나레이션 캐스팅, 손성권 PD의 간절한 러브콜
트로트 황제 영탁이 새로운 영역에서 팬들을 만난다. KBS1 다큐멘터리 ‘언니들이 돌아왔다’에서 나레이션을 맡게 된 영탁의 캐스팅 비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성권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너무 간절했다”며 영탁을 섭외하기 위한 노력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 PD는 “영탁을 모시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그의 목소리 톤과 감정 표현이 프로그램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나레이션 작업 후에는 “모시길 정말 잘했다”며 감탄을 표했고, “영탁 목소리로 감정을 대중에게 전하니 그림이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영탁과 핸드볼의 특별한 추억, 아테네 올림픽까지
영탁에게는 핸드볼과 관련된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 여자 핸드볼부가 있었던 영탁은 “남자애들끼리 우리는 안 진다며 대결했다가 완패한 추억”을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회상했다. 당시 여자 선수들이 굉장히 멋있어 보였다며 그때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온 국민이 두 손 모아 기도하던 명장면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밝혔다. 영탁은 나레이션 작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으로 마지막 경기를 꼽으며, “할 수 있을까 망설이다 용기를 내는 선수의 감정이 자신을 쿡쿡 찌르며 들어왔다”고 전했다.

영탁 나레이션, 팬들과 업계의 뜨거운 기대감
영탁의 다큐멘터리 나레이션 도전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영탁 목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기대된다”, “역시 팔방미인 영탁”이라며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방송 관계자 역시 “영탁의 따뜻한 음색이 선수들의 도전기에 큰 감동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탁은 “레전드 선수들의 삶이 담긴 아름다운 드라마에 목소리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래와 예능, 그리고 이제 나레이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영탁의 다재다능함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