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대안 ‘하이브리드 GPUaaS’ 제시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 16일 ‘2025 AI를 위한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 행사에 참여해 ‘하이브리드 GPUaaS’의 구축 방안과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다. 12월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AI를 위한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은 ‘모두를 위한 AI, AI를 위한 데이터&클라우드’라는 슬로건 아래 데이터 및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 산업 동향, 미래 방향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2026년에는 AI 추론에 드는 비용이 학습 비용을 추월할 전망이다”라며 “AI 서비스가 더 많이 이용될수록 추론에 소요되는 클라우드 비용이 급증하면서 AI 서비스 기업 및 기관의 적자폭이 커지는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서비스 기업 및 기관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고객이 GPU를 자산으로 소유하며, 카카오클라우드가 GPU 클러스터를 구축 및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GPUaaS를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불확실한 초기 개발 및 기술 검증(PoC) 단계에서는 클라우드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민첩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가 본 궤도에 오르는 시기에 자산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