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3세 담서원 부사장 승진” 오리온, 전략경영본부 신설…경영 승계 속도


담서원 오리온 전략경영본부장. [Orion 제공]
담서원 오리온 전략경영본부장. [Orion 제공]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오리온그룹이 22일 2026년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오너 3세 담서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전략경영본부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9년생인 담 부사장은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의 장남으로, 입사 4년 5개월 만에 부사장에 오르며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담 부사장은 2021년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한 뒤 2022년 상무, 2023년 전무로 빠르게 승진했다. 사업전략, 글로벌 사업 지원, 시스템 개선 등 경영 전반의 실무를 맡아왔으며, 바이오 신사업에서도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로 중책을 수행해왔다.


오리온은 지속 성장을 위해 한국 법인 내 전략경영본부를 신설하고 담 부사장에게 본부장을 맡겼다. 전략경영본부는 신규사업팀·해외사업팀·경영지원팀·CSR팀을 두고 중장기 전략과 미래사업을 총괄한다.




해외 법인에서도 주요 승진이 이뤄졌다. 러시아 법인의 박종율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트베리 신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을 이끌었다. 베트남 법인은 여성일 지원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여 대표는 현지화 체제 강화와 사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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