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AI로 업무 혁신” 동원그룹, 제2회 AI 이노피아드 개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회 동원 AI 이노피아드에서 참가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동원그룹 제공]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회 동원 AI 이노피아드에서 참가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동원그룹 제공]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동원그룹이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회 동원 AI 이노피아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상금 4,000만 원 규모의 금번 대회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경진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지난 10월부터 약 3개월간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12개 팀이 진출했다.


올해 대회는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실무 자동화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핵심 주제로 선정됐다. 본선에서는 매입전표 자동 처리 ‘재무 AI요원’, 수산물 유통 데이터를 분석해 판매전략을 도출하는 ‘AI 판매왕’, 생산 일정 최적화 ‘일정의 신’, AI·CCTV 기반 산업안전 강화 ‘AI 위험물 감지센터’ 등 실무 적용도가 높은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특히 ‘재무 AI요원’은 전표 처리 시간을 6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디자인 경쟁력 평가 자동화 시스템, 소 건강·맞춤 사료 제안 모델, 공사기간 예측 AI 등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본선 심사에는 카이스트·서울대·일리노이대 등 학계 전문가와 마이크로소프트·삼성SDS·PwC 등 산업계 AI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에이전틱 AI는 ‘일잘러 동료 1천 명’과 같다”며 “신기술을 통해 회사의 혁신을 넘어 인류와 미래 세대에 기여할 방안을 도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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