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콘텐츠 제작의 새 기준” 스튜디오 유지니아, ‘흑백요리사2’ 촬영지로 경쟁력 입증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유지니아’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촬영지로 활용되며 대규모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전문 스튜디오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즌 1에서도 40인의 요리사가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대형 세트를 구현한 바 있으며, 상하수도·가스·전기 배관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통합 유틸리티 설비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약 15m의 높은 유효 층고를 확보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하부에 복잡한 설비를 배치하고도 대형 세트를 띄워 구성할 수 있어 카메라 앵글 제약 없이 입체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에 위치해 서울 상암 DMC 등 주요 방송단지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며, 방음·흡음 설비, 최신 공조 시스템, 전동 바턴 등 전문 촬영 환경을 갖춰 제작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흑백요리사’의 흥행 이후 스튜디오 유지니아에는 대형 세트와 공간 연출이 필요한 예능·드라마 제작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 지니’, tvN ‘I AM BOXER’, SBS ‘전설의 리그’, TV조선 ‘대학가요제’·‘미스터 로또’·‘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제작되며 전문 스튜디오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인프라 구현에 집중했다”며 “전문화된 제작 환경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콘텐츠 제작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