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3 강예슬 충격의 0점, 마녀심사단의 냉정한 평가
현역가왕3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전 채널 예능 1위에 올랐다. 화려한 성적 뒤에는 전설급 가수들로 구성된 마녀심사단의 냉혹한 심사가 있었다. 정훈희, 현숙, 장은숙 등 트로트계의 거장 10인이 심사단으로 나서며 칼날 같은 평가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의 핵심 룰은 마녀심사단 전원의 올인정을 받아야만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즉시 탈락하는 잔혹한 시스템으로, 참가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생존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26년차 금잔디부터 미스트롯 정미애까지, 실력자들의 연쇄 탈락
26년차 베테랑 금잔디는 39장의 앨범을 낸 실력자였지만 9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미스트롯 2위 정미애는 투병을 이겨내고 무대에 섰지만 8점을 받으며 고개를 숙였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아이돌 출신 강예슬이 받은 0점이었다.
마녀심사단은 강예슬에 대해 “퍼포먼스와 노래가 따로 논다”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화려한 무대 매너에도 불구하고 트로트의 본질인 가창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낸 것이 치명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1살 이수연의 기적, 도라지꽃으로 첫 올인정 달성
절망적인 분위기 속에서 11살 이수연이 판을 완전히 뒤집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른 도라지꽃 한 곡으로 현역가왕3 첫 올인정을 받아낸 것이다. 원곡자 정수라는 “어린 나이에 이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니”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수연의 무대는 기교보다는 진정성으로 승부했다. 마녀심사단도 “나이를 뛰어넘는 깊은 감정 표현”이라며 만장일치로 올인정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실력만 보겠다는 심사단의 냉정함에 오히려 박수를 보내며 “이래야 진짜 가왕을 찾을 수 있다”고 반응했다.
현역가왕3 본선 진출자 TOP7, 치열한 경쟁 예고
현역가왕3는 29인의 참가자 중 단 7명만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극한의 서바이벌이다. 첫 방송에서 보여준 마녀심사단의 엄격한 기준을 볼 때, 앞으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예슬의 0점 사태와 이수연의 기적적인 올인정은 현역가왕3가 단순한 예능이 아닌 진정한 실력 검증의 장임을 보여줬다. 과연 29인 중 TOP7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 트로트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