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대 뉴스] 드디어 출시일 확정한 ‘붉은사막’

(사진= 펄어비스)
(사진= 펄어비스)

붉은 말의 해에 맞춰 펄어비스가 6년 만에 ‘붉은사막’의 출시일을 2026년 3월 20일로 확정했다.

지난 3년간 한국 게임업계는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인조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목을 끈 걸출한 신작들을 줄줄이 내놨다.

해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니까 자연스럽게 붉은사막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주식의 등락에 집중하는 이들의 시선은 관심 없고 적어도 게이머로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한국 게임인으로서 자랑스러운 게임의 출시는 당연히 환영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붉은사막을 향한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졌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이후 선보이는 차기작이다. 아름다움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대륙 ‘파이웰’을 무대로 삼아, 사실적인 그래픽과 방대한 스케일의 오픈 월드, 깊이 있는 액션과 서사를 선보인다.

(사진= 펄어비스)
(사진=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그동안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부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다수 글로벌 게임쇼에 출전하며 붉은사막의 해외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아 왔다.

신규 정보가 골개될 때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래픽과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몰입감 등 게임성으로 호평받았다.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차세대 엔진 ‘블랙 스페이스’도 덩달아 관심 포인트였다. 해외 매체들은 10월 공개된 영상을 보며 시간대별 자연광의 변화와 실시간 날씨 효과, 물리 엔진, 콘텐츠 다양성 등에 찬사를 보냈다.

검은사막으로 쌓인 개발 노하우가 붉은사막에 큰 힘을 불어넣은 셈이다. 눈호강을 시키는 비주얼과 색다른 방식의 전투 액션 덕분에 최근에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2026년 PS5로 출시될 최고의 기대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사진= 펄어비스)
(사진= 펄어비스)

올해 3월 출시된 넥슨의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PC 플랫폼 기준 준수한 게임성으로 메타크리틱 83점에 스팀 최고 인기 2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비롯한 3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10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얼리 액세스인데도 높은 자유도와 디테일한 연출 도구, 세밀한 감정 표현 시스템, 다양한 AI 기능 등의 혁신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과연 붉은사막이 이들을 이어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병오년을 ‘붉은사막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게이머들이 붉은사막에 기대하는 건 단 하나다. “그냥 재밌는 게임”. 2026년에도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인왕3, 팬텀 블레이드 제로, GTA6 등 대작들이 쏟아진다. 붉은사막이 글로벌 초호화 라인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게임으로 탄생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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