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마지막 무대에서 치매 어머니 위한 눈물의 열창, 전국민 감동 폭발


출처 : MBN ‘언포게터블 듀엣’ 방송화면, 손태진


손태진 마지막 무대, 치매 어머니와 딸의 기적 같은 순간


언포게터블 듀엣 마지막 회에서 손태진이 또다시 전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개그맨 출신 가수 이리안과 74세 어머니 박희순 여사의 가슴 아픈 사연이 방송되면서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눈물바다가 됐다. 7년 전 우울증성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박희순 여사는 딸 이리안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로 출연했다. 방송 중에는 강아지 간식을 입에 넣으려는 장면까지 나와 스튜디오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기억버스에서 오래된 무용대회 트로피를 본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어머니는 또렷하게 “우리 딸 거야”라고 말하며 트로피를 단번에 알아봤다. 이리안은 엄마의 꿈이 무용수였다며 그 재능이 자신에게 이어졌다고 전했다.


출처 : MBN ‘언포게터블 듀엣’ 방송화면, 손태진


이리안 모녀, 잊고 싶은 상처와 기억의 무대


더욱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됐다. 아버지와 큰오빠가 몇 달 차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어머니는 그 기억을 애써 지워야 했다고 한다. 이리안은 “치매가 엄마를 보낼 준비를 할 시간을 주는 병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기억의 무대에서 모녀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함께 불렀다. 처음엔 쉽게 입을 열지 못하던 어머니가 딸과 출연진의 응원 속에서 서서히 노래를 이어갔다.

장윤정, 조혜련, 손태진, 효정까지 모두 함께 부르며 기적 같은 무대가 완성됐다. 손태진은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어머니를 배려해 ‘다 잘 될 거예요’를 조용히 열창했는데, 이는 이리안 모녀를 향한 위로이자 프로그램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그 자체였다.


출처 : MBN ‘언포게터블 듀엣’ 방송화면, 손태진


손태진 진심 어린 무대, 온라인 반응 폭발


손태진의 마지막 답가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온라인에서는 “손태진의 진심 어린 무대에 다시 한번 울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 시청자는 “손태진이 부를 때마다 왜 이렇게 가슴이 먹먹한지 모르겠다.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가 이렇게 강력한 거였냐”고 댓글을 남겼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리얼리티쇼 부문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작품성과 사회적 의미를 인정받았다. 손태진의 마지막 무대가 만들어낸 감동의 순간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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