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오른쪽)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779_219384_4529.jpg?resize=600%2C322)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대한노인회와 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 금융 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금번 협약은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적 과제 해결에 앞장서 온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의 주도로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시니어 금융 업무 전반에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출시, 공적연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시니어 금융 상담·정보 제공 확대, 대한노인회 복지 증진을 위한 금융 협업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제휴 신용카드 이용 시 월 최대 1만5천 원(연 18만 원), 체크카드 이용 시 월 최대 5천 원(연 6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공적연금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하면 최대 5만 원의 캐시백도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연금 수령 편의성을 높이는 금융상품과 함께 ‘내집연금’을 비롯한 시니어 특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연금·자산관리·상속·증여 등 노후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는 전국 300만 회원과 7만 개 경로당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접근성 확대와 실질적 혜택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발급될 카드는 단순한 회원증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기업·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의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금융은 시니어의 안정적 삶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시니어의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금융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