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행정 혁신 가속” 한국농어촌공사,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본격 추진


지난 11월 28일 제1회 전략위원회 회의를 진행 모습.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지난 11월 28일 제1회 전략위원회 회의를 진행 모습.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과 효율적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KRC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금번 사업은 생성형 AI 기술을 공사의 핵심 업무 전반에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사규, 법령, 업무 지침, 감사 사례 등 다양한 내부 문서를 AI에 학습시켜 ‘대화형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직원이 사례나 규정을 질문하면 AI가 관련 문서를 찾아 표·차트 등 다양한 형태로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AI의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색증강(RAG) 기술을 적용해 출처를 명확히 제시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정확성을 높인다.


또한 문서 작성, 요약, 데이터 분석, 보고서 초안 작성 등 반복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AI 업무비서(AI Agent)’도 도입한다. 공공기관 특성상 민감 정보 보호를 위해 내부 서버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정보원·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기준을 반영해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은 공사의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 성과를 창출해 공공기관 AI 활용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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