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실적 상향” 하나증권, LG이노텍 목표주가 34만원으로 상향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사진=LG이노텍 제공]


[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나증권이 LG이노텍의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경 연구원은 9~10월 신모델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프로’·‘프로 맥스’ 비중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중국·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판 부문은 상반기 이후 디스플레이용 기판 재고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패키지 기판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환율 효과와 북미 고객사 판매 호조를 반영해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058억원에서 3,988억원으로 30.4%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기판과 전장 부문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패키지 기판 공급이 본격 시작되고, PC 칩셋향 FCBGA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장 부품 부문 역시 신사업이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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