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이제 부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아이온2 스크린샷 (사진=아이온2 유튜브)
아이온2 스크린샷 (사진=아이온2 유튜브)

엔씨소프트 ‘아이온2’에서 만렙을 달성하고나면 본격적인 성장 구간이 시작된다. 장비 강화, 데바니온 노드 활성화, 펫 이해도 작업 등 투자해야 할 곳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문제는 이 모든 작업에 막대한 재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특히 아이템 레벨 2900 이후부터는 성장 속도가 급격히 느려진다. 장비 돌파에 필요한 돌파석, 영혼 각인 조율에 쓰이는 유일 장비, 데바니온 아리엘 포인트까지 모두 키나나 시간을 많이 소모한다. 본캐만으로는 수급이 빠듯할 수밖에 없다.

이때 부캐가 해결책이 된다. 부캐로 원정을 돌면서 키나와 유일 장비를 수급하고, 각성전과 토벌전으로 데바니온 재료를 모으면 본캐 성장이 훨씬 수월해진다. 창고를 통해 재화를 공유할 수 있어 효율이 배가 된다.

최근 업데이트로 펫 시스템이 서버 내 캐릭터 공유로 변경되면서 부캐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 같은 서버 내 모든 캐릭터가 모은 펫 영혼이 합산되기 때문에, 부캐를 활용하면 펫 작업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는 점점 벌어진다.

하지만 부캐 육성이 모두에게 필수는 아니다. 투자할 시간과 목적에 따라 부캐 육성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 지금부터 부캐를 키워야 하는 이유와 어느 정도까지 육성하면 좋은지 알아보자.

 

부캐 육성의 가장 큰 목적은 키나 수급이다. 본캐 스펙이 오를수록 키나를 소모할 곳이 많아지는데, 부캐에서 키나를 벌어주면 본캐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고스펙 구간으로 갈수록 필요한 키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부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부캐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탐험 불의 신전용, 정복 크라오 동굴 또는 정복 드라웁니르용, 정복 불의 신전 이상까지 육성하는 고가치 부캐다. 각각 투자 시간과 수익이 다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정복 크라오 동굴 또는 정복 드라웁니르 부캐다. 소위 ‘막보런’으로 빠르게 보스만 잡고 나오면서 키나를 벌 수 있다. 투자 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구간이므로 처음 부캐를 키운다면 여기를 목표로 삼는 게 좋다.

탐험 불신 부캐는 만렙까지 찍지 않고 35~36레벨에서 멈춘다. 키나는 15만 정도밖에 주지 않지만, 만렙까지 찍을 필요가 없어서 빠르게 육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최소한의 투자로 부캐를 운영하고 싶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정복 불신 이상까지 육성하는 부캐는 단순 재화 수급용보다는 제2의 본캐에 가깝다. 시간과 재화가 많이 들지만 그만큼 상위 던전에서 나오는 재화도 많아진다. 만약 본캐 재화 수급만이 목적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크라오 동굴 또는 드라웁니르 부캐를 추천한다 (사진=김영찬 기자)
크라오 동굴 또는 드라웁니르 부캐를 추천한다 (사진=김영찬 기자)

 

부캐 육성의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은 유일 장비 수급이다. 아이온2 장비는 영혼 각인 조율을 통해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데, 조율에 필요한 아이템이 조율 대상 장비와 같은 등급의 장비다. 본캐 장비를 조율하려면 같은 등급 장비가 계속 필요하다는 뜻이다.

현재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 등급은 유일이다. 따라서 옵션을 조율하려면 같은 등급인 유일 장비가 필요한데, 거래소에서 구매하면 1개당 45~50만 키나로 굉장히 비싼 편이다. 조율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게다가 각종 대미지 관련 옵션과 스킬 레벨을 띄워서 원하는 아이템을 하나 완성하려면 수천만 키나가 소모된다. 가능하면 부캐로 원정을 돌면서 유일 장비를 수급하고 창고로 넘겨주는 게 베스트다. 거래소 구매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장기적으로 큰 이득이다.

부캐로 조율용 유일 아이템을 최대한 수급해야 키나를 아낄 수 있다 (사진=김영찬 기자)
부캐로 조율용 유일 아이템을 최대한 수급해야 키나를 아낄 수 있다 (사진=김영찬 기자)

 

캐릭터 성장이 일정 궤도에 들어서면 성장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구간이 나온다. 대표적인 게 아이템 레벨 2900 이후부터다. 이때부터는 아이템 레벨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고, 정직하게 장비를 돌파하는 방법뿐이다.

장비 강화는 크게 강화와 돌파로 나뉜다. 유일 장비 기준으로 15단계까지는 강화, 15단계부터는 5회 돌파가 가능하다. 돌파에는 돌파석이 필요한데, 강화석 2500개와 돌파석 조각 4개를 물질 변화해 획득할 수 있다.

본캐만으로는 강화석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때 도움되는 게 부캐다. 돌파석 조각은 창고에 보관이 가능하고, 부캐도 사용할 수 있다. 부캐의 강화석과 돌파석 조각으로 돌파석을 만들고 창고로 본캐에 넘겨주면 된다.

부캐로 돌파석을 만들어서 본캐로 넘겨줄 수 있다 (사진=김영찬 기자)
부캐로 돌파석을 만들어서 본캐로 넘겨줄 수 있다 (사진=김영찬 기자)

 

몬스터를 처치하면 영혼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를 모아 펫 이해도를 올리면 치명타, 위력, 명중, 정확 등 전투에 직결되는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펫은 지성, 야성, 자연, 변형, 특수 총 다섯 종족으로 나뉘며, 각 종족마다 제공하는 능력치가 다르다.

종족 이해도를 높이면 해당 종족 피해 증폭 같은 추가 옵션도 얻을 수 있다. 아이템 레벨이 정체되는 구간에서 펫 이해도가 체감 전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업데이트로 펫 시스템이 서버 내 캐릭터 공유로 변경됐다. 같은 서버 내 여러 캐릭터가 모은 영혼이 합산되기 때문에, 하나의 캐릭터로만 작업하는 것보다 부캐를 활용하면 더 많은 영혼을 빠르게 모을 수 있다.

일일 던전 중 오디움 저장소를 클리어하면 성장의 펫 상자를 준다. 상자를 열면 펫 영혼이 나오므로, 부캐로 오디움 저장소를 꾸준히 돌면서 펫 작업을 병행하면 본캐만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최근 패치로 펫 시스템이 서버 내 캐릭터 공유로 변경됐다 (사진=김영찬 기자)
최근 패치로 펫 시스템이 서버 내 캐릭터 공유로 변경됐다 (사진=김영찬 기자)

 

데바니온은 노드를 활성화해 능력치를 강화하는 성장 시스템이다. 만렙 이후 열리는 아리엘 보드는 PvE 피해 증폭과 내성을 제공해 사냥과 던전 효율을 높여준다. 노드 활성화에는 데바니온 결정: 아리엘이 필요한데, 상점 구매나 각성전과 토벌전에서 획득한 조각으로 제작할 수 있다.

조각으로 제작하려면 조각: 아리엘의 흔적과 오드 5개를 물질 변환해야 한다. 문제는 성공 확률이 10%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실패 시 재료만 날리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거래소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략 170만 키나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부캐로 각성전과 토벌전을 플레이하면 조각을 추가로 모을 수 있다. 부캐에서 모은 조각으로 데바니온 결정: 아리엘을 제작하고 창고로 본캐에 넘겨주면 된다. 직접 제작하면 거래소 구매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가치가 높은 아리엘을 부캐로 수급 가능하다 (사진=김영찬 기자)
가치가 높은 아리엘을 부캐로 수급 가능하다 (사진=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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