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026년 중국경제정책-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 주목 이유는?

박승찬 한중연합회장이 중국경제와 하이난 봉관의 3가지 사업포인트를 발표했다. 사진=한중연합회
박승찬 한중연합회장이 중국경제와 하이난 봉관의 3가지 사업포인트를 발표했다. 사진=한중연합회

사단법인 한중연합회(회장 박승찬)와 중국중앙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131회 차이나 세미나가 1월 9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2026년 중국경제 정책 전망과 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에 주목하라’ 라는 주제로 총 5명의 전문가들이 4시간 동안 강연과 기업간 상호 네트워킹 등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제131회 차이나세미나에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국빈방문 성과와 과제 그리고 지난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중국경제 정책방향을 전망했다. 

또한, 2025년 12월 18일부터 본격화된 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을 통한 향후 우리기업의 활용전략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60명이 넘는 기업인과 연구자들이 참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1부 기조 발제자로 나선 리텐궈 중국사회과학원 신승경제연구실 부주임은 ‘중국경제 정책방향과 한중협력의 기회’, 자오진핑 중국 서비스무역협회 부회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과 한중협력기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부 발제를 맡은 박승찬 (사)한중연합회 회장(중국경영연구소 소장,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은 ‘2026년 중국경제와 하이난 봉관의 3가지 사업포인트’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 회장은 2026년은 15차 5개년 규획(2026~2030)이 시작되는 원년이라 향후 5년간 중국경제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해인만큼 지난 12월 개최된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기업들은 ‘내수주도 성장’과 ‘강력한 내수시장 건설(建设强大国内市场)’의 함의와 ‘혁신구동(创新驱动)’과 ‘신동태 육성 가속화(加紧培育壮大新动能)’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응전략이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이 공식화되면서 3가지 사업포인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최적화된 사업 원가구조의 변화. 둘째, 자금이동, 인적이동, 결제 등 본토 대비 자율성의 변화. 셋째, 하이난 특유의 산업개방과 산업경쟁력의 변화로 이에 대해 우리기업 업종별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부 강연을 맡은 남해영 한중연합회 하이난 대표처 대표는 ‘하이난 봉관제도, 헌국기업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는 주제로 각 산업별로 하이난 봉관제도의 활용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남 대표는 하이난이 향후 동남아 비즈니스에도 활용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특히 하이난이 아세안과 중국을 잇는 가공+물류 허브로의 기능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B2B 사업과 K뷰티, K패션 등 B2C 소비재 기업들의 구체적인 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 4부는 이석문 전 서울본부 세관장(현 관세무역코칭연구원 원장)이 관세무역 관점에서 하이난 자유무역향 봉관 활용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과 홍콩-싱가포르 장단점 비교 분석, 봉관을 통한 우리기업의 관세무역 최적화 방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우리 무역기업 입장에서 규범준수, 실질적 운영, 데이터 보안, 세금이해 등 4가지 핵심 체크포인트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31회 차이나세미나를 마무리 하며, 박 회장은 “지난 1월 초 우리 대통령의 8년 2개월 만의 중국국빈방문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알리는 전환점이자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를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중국경제 및 시장변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접근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AI,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의 산업, 제조경쟁력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간 경제협력의 영역과 협력 방식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에 따른 우리의 대중국 전략도 과감히 수정해 나가고, 좀 더 촘촘한 양국간 협력의 교집합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연합회는 이번 131회 하이난 봉관제도 세미나 이후 2월 초에는 연합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시찰단을 조직해 하이난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하이난 성정부와 하이코우 시정부와 협력해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함고 동시에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한중연합회가 주최하는 ‘차이나 세미나’는 2013년 4월 1회를 시작으로 현재 131회 세미나까지 매월 개최되고 있다. 중국 관련 실무기업 및 산업계 전문가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통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국진출을 기획하고 있는 여러 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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