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S그룹이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둘러싼 ‘쪼개기 상장’ 논란에 대해 “해외에서 인수한 세계 1위 자회사를 국내 자본시장에 재상장하는 것”이라며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LS는 2008년 약 1조 원을 들여 미국 나스닥 상장사였던 슈페리어 에식스(SPSX)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100% 인수했고, 이후 구조조정과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LS는 “이번 IPO는 모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물적분할이 아니라, 해외 우량 자산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는 ‘인바운드 상장’”이라고 강조했다.
![에식스솔루션즈 북미 공장 내 변압기용 특수 권선 설비. [사진= 에식스솔루션즈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1/416394_220104_1452.jpg?resize=600%2C429)
LS는 에식스솔루션즈가 전기차 구동모터용 특수 권선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며, 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변압기 교체 수요 확대에 따라 CTC(특수 권선)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드타임이 4~5년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5,000억 원 이상의 설비 투자가 필요하며, 이는 “전력 슈퍼사이클 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LS는 “B2B 산업 특성상 차입 확대는 재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LS는 “자회사 상장이 반드시 모회사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HD현대·HD현대마린솔루션 사례를 언급했다. 에식스솔루션즈가 자체 자본을 확보하면 모회사의 지급보증 부담이 줄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장기적으로는 모회사 가치도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S는 신주 발행 구조로 공모 자금 전액을 미국 설비 투자에 투입하고, 이미 발표한 자사주 100만 주 소각도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1월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주주환원 및 밸류업 정책을 추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