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천안아산역, 국토부 승인 “복합개발 본격화”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 [GS건설]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 [GS건설]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 [GS건설]

[이혜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충청권 교통의 중심이자 중부권 최대 거점인 KTX 천안아산역 일대가 변화를 맞고 있다. 

GS건설은 KTX 천안아산역 일대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삼성 디스플레이 등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 또한 본궤도에 오르고,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건립 청사진까지 제시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9월 충청남도가 요청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는 천안아산역 일대를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단순한 연결고리가 아닌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광역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읽힌다. 

지난 12월17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는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K-바이오와 소형모듈원자로(SMR)·인공지능(AI)이 만나는 새로운 앵커 성장 엔진, 천안아산역’을 주제로 산업과 공간 기능의 결합 가능성도 제시됐다.

6735억 원 투입해 초대형 R&D 집적지구 조성 추진

이번 사업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100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6735억 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무빙워크 등 기본적인 환승 편의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공공시설 등 지원시설도 함께 구축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천안·아산 KTX·SRT와 1호선, 장항선 등 기존 교통 인프라는 이미 잘 갖춰져 있다. 무빙워크 설치 등 환승 편의성을 강화하면 이동과 환승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교통망뿐 천안아산역 인근의 광활한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업·문화 기능을 집적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R&D 집적지구에는 e스포츠센터(예정),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예정) 등 혁신 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이전도 추진 중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근거도 마련됐다. 도는 2023년 KTX 천안아산역 융복합 연구개발(R&D)지구 내 부지를 확보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원 일부개정안도 국회 통과됐다. 

이처럼 천안아산 KTX 역세권 일대는 이미 지방 첨단 산업 거점으로 부상 중인 만큼,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인근 산업단지와 R&D 지구를 잇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자 문화·여가가 결합된 거대 ‘신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소식에 지역 분위기 “들썩”

이런 소식에 천안·아산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 완성과 함께 인근 역세권, 특히 탕정지구와 불당동이 수혜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의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A2블록)’ 1200여 가구도 분양을 조기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 서쪽으로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첫 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GS건설]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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