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도 귀찮았다” 아크 레이더스, 편의성 높인 ‘커스텀 로드아웃’ 예고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가 플레이어들의 가장 큰 고충 중 하나였던 장비 세팅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커스텀 로드아웃’ 기능을 전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매치마다 반복되는 복잡한 아이템 장착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 플레이어가 오로지 전투와 탐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최근 게임스레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아크 레이더스의 리드 프로듀서 버질 왓킨스는 유저들이 매번 100번 이상의 클릭을 거쳐 무장을 구성해야 하는 현재 시스템의 불편함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로드아웃 구성 과정이 너무나 번거로운 나머지, 개발자인 본인조차도 가끔은 직접 세팅을 하는 대신 아무런 준비 없이 뛰어드는 ‘무료 로드아웃’을 선택할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발 전 무장 마는게 정말 귀찮은 일이다 (사진=최은상 기자)
출발 전 무장 마는게 정말 귀찮은 일이다 (사진=최은상 기자)

새롭게 도입될 커스텀 로드아웃 기능의 핵심은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장비와 아이템 세트를 완벽하게 장착하는 데 있다. 기존에는 주무기부터 보조 장비, 각종 소모품을 일일이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미리 저장해둔 프리셋을 불러오는 것만으로 전장으로 나갈 준비를 마칠 수 있게 된다. 이는 매치 사이의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해 게임의 전체적인 템포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특유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매치에서 사망할 경우 장비를 잃게 되는 게임의 특성상, 유저는 다음 매치를 위해 다시 긴 시간을 들여 인벤토리를 정리하고 무장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하지만 커스텀 로드아웃이 구현되면,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즉각적으로 다시 전장에 복귀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

개발진은 이번 기능 구현이 단순히 클릭 횟수를 줄이는 것을 넘어, 유저들이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임무나 맵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여러 개의 장비 세트를 미리 구성해두면,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 반복 작업에서 오는 지루함을 없애고 게임 본연의 재미를 강화하려는 개발팀의 의지가 담긴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아크 레이더스는 유저들의 사소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개발자 본인의 ‘귀찮음’에서 시작된 이번 개선안은, 출시 이후 플레이어들이 겪을 수 있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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