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9일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순금(24K·3.75g)의 살 때 가격은 971,000원이며 팔 때 가격은 807,000원이다. 18K 금 시세는 살 때는 제품 시세가 적용되고, 팔 때 가격은 593,200원이다. 14K 금 시세 역시 살 때는 제품 시세가 적용되며, 팔 때 가격은 460,000원이다. 백금 시세는 살 때 488,000원, 팔 때 396,000원이다. 은 시세는 살 때 21,930원이며 팔 때는 15,430원이다.
이날 국제 금 시장에서는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4,67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며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국제 기준시세는 4,671.09달러로 집계됐고, 원·달러 환율은 1,475.7원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싸고 유럽 국가들을 압박하며 관세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를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안보·자원 전략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해당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와 군사적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미국의 이해관계에 반하는 국가들에 대해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유럽 각국은 미국의 일방적 조치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고, 미·EU 간 통상 관계가 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금값 흐름의 배경에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빠르게 낮추기보다는, 인하 시점을 신중하게 조율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고용과 소비 지표가 완만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정책 전환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기조는 달러 자산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금리 인하를 둘러싼 내부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채 매입 축소와 유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장기간 이어진 완화 정책에서 점진적인 수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 각국 중앙은행이 서로 다른 정책 방향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외환 보유고 다변화 차원에서 금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남미와 중동 일부 국가들은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단으로 금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정치·재정 불안 국가들의 외환 전략 변화 역시 금 수요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이 국내 금값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국제 금값이 조정을 받더라도 국내 가격은 쉽게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반대로 주요 중앙은행들이 보다 분명한 완화 신호를 내놓을 경우, 금값은 다시 한 번 강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반적으로 현재 금 시장은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각국 중앙은행의 자산 운용 전략 변화 속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는 한 금값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채 강세와 조정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