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前 리드 프로듀서, 라이엇 ‘롤 MMO’ 팀 합류

WoW 전 리드 프로듀서 레이먼드 바토스가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헀다 (사진=레이먼트 바토스 X)
WoW 전 리드 프로듀서 레이먼드 바토스가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헀다 (사진=레이먼트 바토스 X)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 이른바 ‘LoL MMO’ 프로젝트에 강력한 원군이 가세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핵심 개발자 중 한 명이었던 레이먼드 바토스가 라이엇 게임즈의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로서 프로젝트의 새로운 조타수 역할을 맡게 됐다.

작년 초 라이엇이 프로젝트의 전면적인 재구성을 발표한 이후, 팀을 새롭게 재편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핵심 인재 영입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이먼드 바토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재직 당시 와우의 현대화와 콘텐츠 다각화를 주도하며 탁월한 기획력을 입증해온 인물이다. 단순히 기존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유저들의 니즈에 맞춰 게임의 문법을 과감하게 비트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그의 역량이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유저 편의성을 극대화한 ‘추종자 던전’의 도입이었다. 혼자서도 던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었고, MMO 내에서 1인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또한 그는 배틀로얄 모드인 ‘약탈폭풍’과 과거의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다리아 리믹스’ 등 파격적인 실험작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주역 중 하나다. 기존 MMO의 고착화된 공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라이엇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레이먼드 바토스의 합류는 한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라이엇 MMO 프로젝트의 개발 인력 보충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프로젝트 재설정 발표 당시 “수년 후에나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호흡을 예고했으나, 이처럼 굵직한 베테랑들을 속속 영입하며 내부 진영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검증된 프로듀서의 가세는 LoL 세계관 기반 MMORPG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와우에서 보여준 콘텐츠 설계 능력이 룬테라라는 방대한 세계관과 결합했을 때 어떤 폭발력을 보여줄지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고조된다. 

SNS로 라이엇 게임즈 합류 소식을 전했다 (사진=레이먼드 바토스 X)
SNS로 라이엇 게임즈 합류 소식을 전했다 (사진=레이먼드 바토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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