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패밀리카 고민은 이제 끝”…실내 쫙 넓어진 테슬라 모델 Y L

전기 SUV가 패밀리카의 영역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테슬라 모델 Y L은 좌석 수를 늘린 파생 모델이 아니라 가족 이동을 전제로 다시 구성된 전기차다.


모델 Y L. [사진=테슬라]

모델 Y L. [사진=테슬라]


16일 테슬라는 모델 Y L의 기후환경에너지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를 위한 핵심 절차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인증은 단순한 행정 단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6인승 전기 SUV가 제도적으로 국내 시장 진입 조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흐름이 바뀌는 지점이다.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다만 사용 목적은 개인 중심이 아니라 가족 단위 이동에 맞춰 재정의됐다.


모델 Y L. [사진=테슬라]

모델 Y L. [사진=테슬라]


차체 비율부터 변화가 분명하다. 전장은 약 4800mm 수준으로 기존 모델 Y보다 약 150mm 길어졌다.


늘어난 차체는 실내에서 그대로 체감된다. 시트 배열은 2+2+2 구조이며 2열에는 독립형 캡틴 시트가 적용돼 탑승 편의가 강조됐다.


3열 공간은 과도한 욕심을 내지 않았다. 성인 장거리 이동보다는 어린이 탑승과 단거리 이동에 적합한 현실적인 설정이다.


모델 Y L. [사진=테슬라]

모델 Y L. [사진=테슬라]


주행거리는 모델 Y L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수치다.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553km다.


도심 주행거리는 568km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535km로 확인됐다. 일상과 장거리 주행을 모두 고려해도 불안 요소가 크지 않다.


계절 변수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저온 환경에서의 복합 주행거리는 454km로 측정됐다. 겨울철 전기차 사용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상쇄한다.


모델 Y L. [사진=테슬라]

모델 Y L. [사진=테슬라]


배터리는 82.5kWh 용량의 NCM 방식이다. 에너지 밀도는 약 176Wh/kg으로 효율과 주행거리의 균형을 중시한 구성이다.


구동계는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이다. 최고출력은 약 378kW 수준으로 차체 크기를 고려해도 가속 여유가 충분하다.


모델 Y L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직접 비교할 수 있는 6인승 전기 SUV가 사실상 없다. 패밀리카 선택지를 전동화 쪽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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