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패배는 그만” 발로란트, 요원별 버그 수정으로 교전 완성도 높인다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가 대규모 버그 수정 패치를 단행하며 게임 내 플레이 안정성 강화에 나섰다. 

12.01 패치는 단순히 수치상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차원을 넘어,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던 비정상적인 판정과 시각적 오류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스킬의 시각적 피드백과 물리적 판정의 불일치를 해소함으로써, 교전 시 요원들의 스킬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린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게코’와 ‘하버’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요원들의 안정성 확보다. 게코의 기절봇이 감지된 적을 빗맞히던 희귀 버그와 구체가 미니맵에 비정상적으로 노출되던 문제가 수정됨에 따라, 게코 유저들은 정보전과 진입 상황에서 더욱 확신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하버 역시 궁극기 사거리 표시와 스킬 아이콘 노출 오류가 해결되면서, 맵 장악력을 극대화해야 하는 전략가로서의 정밀한 스킬 활용이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또한, 피닉스와 요루처럼 변칙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는 요원들의 버그 수정은 교전의 공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피닉스가 궁극기 역습 이후에도 시야 제한 효과를 받거나 스킬 흔적이 잘못 노출되던 현상이 수정되면서, 부활 직후의 전술적 공백이 사라졌다. 

궁극기 역습 이후에도 시야 제한 효과를 받는 버그가 수정될 예정이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궁극기 역습 이후에도 시야 제한 효과를 받는 버그가 수정될 예정이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요루 역시 구매 단계 장벽 해제 시점의 비정상적인 스킬 취소 버그가 수정되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버그성 플레이에 당할 위험이 줄어들고 순수한 심리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보조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시각 효과의 개선은 전장의 가독성을 높여 팀워크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세이지의 회복 구슬 조준 잔상 문제나 체임버와 비토의 스킬 표시 겹침 현상이 해결되면서, 난전 상황에서 아군의 위치나 스킬 상태를 파악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이는 찰나의 순간에 생사가 갈리는 게임의 특성상 팀 전체의 대응력을 높이는 보이지 않는 상향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수한 환경에서의 시각적 일관성도 개선되었다. 바이퍼의 궁극기 내 관전자 시점 오류와 페이드의 왼손잡이 모드 시각 효과 버그 수정은 유저 경험의 평등을 보장한다. 특히 킬조이의 모션 비일관성이나 벽 관통 탄환 궤적 누락과 같은 물리적 연출의 수정은 플레이어가 느끼는 타격 판정과 시각 정보 사이의 괴리감을 제거하여 판정 신뢰도를 높였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모두 동일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모두 동일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무작위 총격전 모드에서 발생하던 시스템적 오류들도 대거 정리되었다. 레이나 등 지속형 궁극기 요원의 구슬 드롭 문제나 특정 맵의 음향 효과 버그가 수정되면서, 가볍게 즐기는 모드에서도 완성도 높은 경쟁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다. 라이트 유저층에게도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게임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패치는 요원들의 고유 메커니즘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데 주력했다. 버그로 인해 발생하던 변수가 차단됨에 따라, 요원들 사이의 상성 관계가 더욱 명확해지고 전략의 깊이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내 플레이 안정성뿐만 아니라 경쟁전 생태계의 무결성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보안 조치를 예고했다. 12.01 패치부터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계정 공유가 감지된 계정 및 초월자 이상의 모든 플레이어는 라이엇 모바일 다중 인증 기능을 활성화해야만 경쟁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는 부계정 및 계정 공유를 통한 비매너 행위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는 유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도용 계정의 대다수가 다중 인증 비활성화 상태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조치를 통해 부계정 유입을 억제하고 전체적인 계정 보안을 강화하여 더욱 투명한 경쟁전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리 플레이 방지를 위해 모바일 인증이 도입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대리 플레이 방지를 위해 모바일 인증이 도입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생활정보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