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장중 5% 넘게 급등…2차전지株 다시 불붙나

[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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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CES 2026 이후 로봇 산업이 증시의 주요 테마로 부상하면서 한동안 부진했던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상승 흐름에 접어들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5.70% 상승한 41만70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로봇 산업 확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 기대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은 장시간 작동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고성능 배터리가 핵심 부품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 산업이 성장할수록 배터리 업계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로봇의 구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밀도가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삼원계(NCM)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로봇 산업이 단기간 내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로봇용 배터리 수요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으로,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견줄 만큼의 시장 규모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말 잇따른 공급 계약 해지로 부각됐던 업종 전반의 부담 요인이 일정 부분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상용화 기대가 중장기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로봇 산업의 실질적인 수요 확대 속도와 이에 따른 배터리 채택 여부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전지주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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