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진단] 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전면에?…글로벌 IP 명가 재편 가속


스마일게이트가 조직 개편과 글로벌 투자, 신작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명가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유형길 기자, 사진=연합뉴스]

스마일게이트가 조직 개편과 글로벌 투자, 신작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명가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유형길 기자, 사진=연합뉴스]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스마일게이트가 조직 개편과 글로벌 투자, 신작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명가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통합법인 체제로 전환해 내부 역량을 결집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 거점 확보와 차기 MMORPG 준비를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로스트아크’ 이후를 대비한 구조적 전환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원팀’ 전략으로 의사결정 일원화?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일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알피지(RPG)를 하나의 통합법인으로 전환했다. 기존 그룹 체제에서 분산돼 있던 의사결정 구조를 일원화하고, 개발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이번 개편을 원팀 전략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통합 체제 전환과 함께 글로벌 시장 출시 전략을 전담하는 GTM(Go-To-Market) 조직도 신설해, 기획부터 출시까지 실행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리콘밸리 거점 확보…AI·신기술 연계 본격화


내부 정비를 마친 스마일게이트는 해외 투자와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투자 계열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오는 4월 미국 실리콘밸리 핵심 지역인 멘로파크에 사무실을 열고 상주 체제를 본격화한다.


남훈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법인의 역할을 ‘트랜스퍼시픽 플랫폼(Trans-Pacific Platform)’으로 규정했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미국 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발굴해, 본사의 게임 및 IP 사업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법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 투자를 시작해 현재까지 9건을 진행했다.


로스트아크 다음은 이클립스일까


조직과 투자 체계를 정비한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라인업을 통해 성장 동력 재구축에 나선다. 핵심은 ‘로스트아크 모바일’과 신규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다. 이클립스는 국내 개발사 엔픽셀이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 예정인 작품이며,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로스트아크’ 이후를 잇는 차기 MMORPG로 이클립스를 전면에 배치한 것은 기존 흥행 IP 의존도를 낮추고 IP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통합법인 전환과 실리콘밸리 거점 확보, 신작 라인업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번 변화는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 중심 기업으로 방향성을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게임진단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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