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확률 오류 논란과 관련해 전액 환불을 결정하면서, 시민단체가 제기했던 공정거래위원회와 게임물관리위원회 신고가 취하됐다. [이코노미톡뉴스 유형길 기자]](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1/417099_220992_3419.jpeg?resize=600%2C338)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넥슨이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확률 오류 논란과 관련해 전액 환불을 결정하면서, 시민단체가 제기했던 공정거래위원회와 게임물관리위원회 신고가 취하됐다. 다만 이번 조치가 일회성 대응에 그칠지, 아니면 게임업계를 넘어 국내 기업 전반의 책임 이행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과 함께 파장을 주시하는 시각도 나온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29일 “넥슨이 이용자 피해를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한 점을 환영한다”라며 “이에 따라 공정위 신고와 게임위 피해구제 신청을 취하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액 환불은 ‘메이플 키우기’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확률 및 성능 오류 논란에 따른 조치다. 출시 이후 약 한 달간 어빌리티 최대 수치가 등장하지 않았고, 공격 속도 수치도 실제 성능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플키우기 공지사항 갈무리]](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1/417099_220995_456.jpg?resize=600%2C522)
넥슨은 지난 28일 공지를 통해 해당 오류를 인정하고, 2025년 11월6일 출시 이후 전날까지 이용자가 결제한 모든 상품을 환불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 서비스에서 운영상 논란을 이유로 전액 환불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소비자들께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원하시는 모든 메이플키우기 유저들께 전액환불을 해 드리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은 이날 본지 취재진에게 “넥슨이 판매한 상품 중 문제 된 요소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상품에 대해 전액 환불을 선택한 것은, 민법상 손해배상이나 계약 취소로는 산정하기 어려운 수준의 책임을 스스로 부담한 것”이라며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을 경우 예상되는 배상액을 훨씬 웃도는 금액을 기업이 신뢰 회복 비용으로 감수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정위나 법원을 거쳤다면 최소 수년이 소요됐을 사안이 빠르게 정리된 점 역시 의미가 있다”라며 “넥슨의 결정은 게임업계를 넘어 국내 기업 전반에 책임 이행의 하나의 기준으로 참고될 수 있는 선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